구름을 만드는 대장장이
오늘 당신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하였나요?
What did you do for your happiness today?
평소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셔도 좋습니다.
You can tell me about your happiness usually think of.
가족 <Family>, 2023, 16 x 11 x 5 cm, steel
저는 제가 1살도 되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 얼굴도 모른채 외롭게 자라선지, 부모님의 존재가 참 소중한데 누구나 누리고 사는 평범한 삶을 누리고 살지 못해서.. 결핍 느껴요 그냥 같이 집밥먹고, 같이 시간보내고, 그냥.집에서 각자일하고. 힘든건 같이돕고 싸움남 같이 싸워주고 ㅋ 그냥 행복은 평범함에서 오는거.. 마음이 스스로 인정못하면 멀갖고잇어도 안행복한거고..
행복의 나라로 <To the land of happiness>, 2023, 29 x 23 x 8 cm, aluminum
어느 맑은 날, 나는 창가에 앉아 세상을 바라보았다. 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하얗고 바람은 적당히 불었다. 공기는 깨끗하고 상쾌했다. 나는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나는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다. 삶을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사는 것.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되기를 바라는 것. 더 좋은 사람들이 피어나는 것. 모든 행복의 자극체를 위한 것. 나는 세상을 향해 나아갔다.
공간 안의 나 <Self Within the Space>, 2023, 11 x 11 x 10 cm, steel
요즘 저에게 행복은 혼자 있는 시간이에요. 최근에 이사를 했는데 제 마음에 쏙 드는 공간이에요. 이곳에서 혼자 머물며 일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해야 할 것들을 조금씩 해 나가는 시간이 참 행복해요. 언젠가 이 집에 이원우 작가님 작품을 들여놓는 건 제 다음 목표 중 하나:)
달리기 <Run>, 2023, 23 x 10 x 7 cm, aluminum, wood
오늘 저의 행복을 위해 10키로 달리기를 처음으로 완주했습니다. 3월에 달리기를 처음 시작할때는 3분이상 계속 달리는것도 힘을었는데 꾸준히 6개월을 달리다 보니 이제 10키로를 완주할 수 있게 됐네요. 점점 체력이 늘어서 오래 더 멀리 달릴 수 있는 저의 성장을 보는것도 좋고, 새로운 곳을 찾아가며 새로운 풍경, 온도, 향기등을 즐기면서 달릴 수 있어서 행복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달리기를 통해서 행복을 느끼듯이 향상심을 가지고 현재보다 더 나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될때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편입니다. 또 다른 종류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은 층고 높은 카페에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을때 산뜻하고? 쾌적한? 느낌이 들어서 행복합니다.
인내 <Patience>, 2023, 24 x 13 x 7 cm, steel, wood
오늘 직장동료의 얄미운 행태에도 미래의 관계를 위해 참았습니다. 이로 인해 행복해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오늘밤 마음은 편히 잠들 것 같습니다. 행복은 그 순간이 지나도 두고두고 기억나는 장면 같은 것이 아닐까요?
마요네즈 마운틴, 2023, 15 x 14 x 9 cm, paper clay, acrylic
(조금이라도 안정된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도 회사에 출근을 했다. 그리고 미룰 수 있는 일은 미뤘다. 퇴근시간 땡 하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퇴근해 곧장 집으로 왔다. 아들 둘이 엄마를 반겨 행복감을 느꼈지만 그것은 잠시였고 역시 나의 힐링 포인트는 망고(우리집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맥주에 감자칩을 먹는 일이구나… 마요네즈 듬뿍 찍어서
행복 공간 <Happy Place>, 2023, 28 x 20 x 16 cm, aluminum
긴 하루를 보내고 하루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책상에 앉아 위스키를 마셨습니다. 뒤숭숭한 생각들이 많은 요즘이지만 친구, 지인들과 한 잔 마시며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는 그 순간만큼음 행복을 느낄 수 있는거 같아요. 언젠간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소가 주는 확실한 행복 <Definite Happiness Provided by Cows>, 2023, 12 x 9.5 x 14 cm, aluminum, wood
소확행 – ordinary but extraordinary
밤의 여행 <Night trip>, 2023, 12 x 12 x 4 cm, aluminum, plaster bandage wood
행복함은 여행가는 길에서 찾을 수 있어요. 어두운 밤에 차를 타고 이어폰을 끼고 창밖의 풍경을 보면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때가 제일 행복해요. 여행의 목적지 보다 오고 가는 밤풍경의 노래가 저를 제일 행복하게 해줍니다.
가족 <Family>, 2023, 20 x 18 x 11 cm, polystyrene, acrylic
당당, 2023, 20 x 12 x 6 cm, steel, wood
마음을 찌르는 가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용기를 내고 부끄러움을 감내하며 솔직해졌습니다. 평소 생각하는 행복은 저 자신에게 당당한 순간이에요. 결국 제 마음과 신념에 달린 것 같아요. 여기에 건강한 몸과 풍족한 잔고도 필요하고요.
멍멍 <Bow-wow>, 2023, 9 x 13 x 4 cm, wood
어떤날은 유난히 몸에 닿는 이불 촉감이 자세하게 느껴지면서 기분이 좋아요, 또 저는 강아지를 떠나보냈지만 친구들의 강아지를 만났을때 제 손을 핥아주거나 저를 반겨주면 그게 너무 기분이 좋아요! 주로 특별한 촉감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거 같어요!
많은 생각 <Many thoughts>, 2023, 9 x 23 x 7 cm, steel, wood
작업실에서 혼자 많은 생각을 하였다.
도시락<Lunch box>, 2023, 18 x 13 x 14 cm, polystyrene, acrylic
Honey I’m home, 2023, 23 x 14 x 4 cm, steel, wood
저는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이번 한 주 직장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프리즈 전시에서 본 이원우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잠깐의 행복을 느꼈습니다. ‘자기야, 나 집에 왔어’라는 문구가 쓰여있고, 그 속에는 저의 모습이 있었죠. 작품 속에서 나를 반기는 내 모습에 웃음이 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작품을 구입하지는 못했지만, 그날의 모습은 핸드폰에 담아 간직하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싶을 때마다 꺼내보려 합니다.
자동차 출근, 2023, 12 x 14 x 24 cm, polystyrene, acrylic
7 라면 우정 <7 Ramen Friendships>, 2023, 28 x 16 x 5 cm, steel
저는 개학날 친구를 여섯 명을 집에 초대해서 라면을 먹었어요. 개학이후 각자 학원스캐쥴 때문에 만나기 어려워서 아쉬웠어요. 어떤 애는 그림을 그리고 어떤 애는 이야기를 하고 뭔가 다양한걸 하고 헤어졌는데 많이 웃고 재미있었어요. 결국 라면은 다 불어버렸지만요.
연인과 고양이 <Lover and cat>, 2023, 10.5 x 17 x 22 cm, aluminum, wood
사소하지만 내 삶이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걸 종종 깨달을 때 행복을 느낍니다. 어제는 샤워를 하다가 문득 이 세상에서 나만이 어떤 사실을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무척 행복했어요. 고양이처럼 낯을 많이 가리고 사람을 가리는 제 애인은 평소에 무척 도도한데, 집에서 아주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끔은 방바닥에 뒤집어진 거북이처럼 누워서 자기가 키우는 반려묘를 배 위에 올려 품에 안고 괴롭히듯 혼을 내는데, 고양이는 싫지만 좋은 듯 미동조차 안하고 안겨있어요. 둘의 그 모습이 정말 너무 웃기고 어린 아이같아서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아무튼 그 사람이 자신의 그런 솔직한 모습을 저에게만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무척 설레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애인과 있을 때면 늘 제 삶에 없었던 새로운 하루하루가 벌어지는데요. 문득 그런 시간들이 단 하나의 경험들이라 생각이 들 때마다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흘러가는 시간에 소중한 순간들을 같이 흘려보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가족과 전화 <phone call with family>, 2023, 24 x 18 x 5 cm, steel